몰아보기 좋은 영화 시리즈 영화 베테랑 1, 2편 리뷰

대한민국 대표 독거스타의 임신 스캔들! 이번엔 제대로 사고쳤다! 온갖 찌라시와 스캔들의 주인공인 톱스타 주연 그러나 점차 내려가는 인기와 남자친구의 공개적 배신에 충격을 받고, 영원한 내 편을 만들기 위해 대책 없는 계획에 돌입하게 되는데! 대표 독거스타의 임신 발표는 전국민 스캔들로 일이 커지고, 주연의 불알친구이자 스타일리스트인 평구와 소속사 식구들이 안절부절하며 뒷수습에 동분서주 하는데… 통제불능 여배우! 그녀의 무모한 계획은 계속 될까?!
고주연 (김혜수)
대한민국 톱 여배우. 화려한 외모와 성공적인 커리어를 자랑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인기에 대한 불안과 외로움을 느낀다. 자신을 다시 조명받게 하기 위해 임신한 척 ‘가짜 임신’을 시도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영화의 중심인물로, 이기적이지만 점차 변해가는 내면의 성장을 보여준다.
단지 (김현수)
임신한 10대 여학생. 가정과 사회로부터 외면받은 채 홀로 아이를 낳으려 하는 인물. 주연의 제안을 받아들여 아이를 그녀의 아이인 척하는 거래를 시작하지만, 점차 정서적인 갈등과 진심이 얽히며 복잡한 관계를 형성한다.
평구 (마동석)
고주연의 매니저. 주연을 오랫동안 곁에서 지켜본 인물로, 그녀의 성격과 허세를 잘 알면서도 인간적인 애정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주연의 ‘가짜 임신’ 계획에 처음엔 회의적이지만, 끝까지 곁을 지키며 그녀의 변화를 지켜본다.
영화 ‘굿바이 싱글’은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고주연을 중심으로, 한 여성의 일과 사랑, 인생에 대한 갈망과 변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고주연은 수많은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톱스타지만, 이제는 마흔을 앞두고 외모와 인기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연애는 늘 실패하고, 사랑이라고 믿었던 남자에게조차 차이면서 혼자 남겨진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자신의 삶에 깊은 공허함을 느끼던 그녀는 어느 날 자신과 반대이면서도 비슷한 상황인 단지를 만나게 된다. 단지는 가족에게조차 외면당한 채 아이를 임신한 상황이지만, 사회적 기반이 없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런 단지를 본 주연은 순간적으로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리브랜딩하고, 여론을 다시 끌어오기 위해 단지의 아이를 자신의 아이인 것처럼 위장해 대중에게 발표하는 것이다. “이제는 엄마가 되고 싶다”는 감성적인 메시지를 앞세워 매스컴을 장악한 그녀는, 예상대로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처음엔 계산적으로 시작된 관계였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며 주연은 단지와 교감하게 된다. 배 속에 있는 아이를 진심으로 걱정하게 되고, 임산부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언론과 팬들은 그녀의 ‘변화된 모습’에 감동하며 그녀를 다시 사랑하게 되지만, 거짓말이라는 무게는 점차 그녀를 짓누르기 시작한다. 단지 역시 점점 감정적으로 불안해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도 갈등이 생긴다. 동시에, 주연은 자신이 진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지금껏 자신이 쫓아왔던 성공과 명예가 진짜 행복이었는지 의문을 품게 된다.
영화는 이 두 여성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여성들이 겪는 외로움, 비혼과 출산에 대한 시선, 가족의 다양한 형태 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주연이 스스로의 선택을 통해 삶의 방향을 바꾸어 나가는 과정은 뻔하지 않으면서도 진정성을 가지고 그려져,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주연이 결국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 그녀가 진정한 ‘엄마’라는 단어에 담긴 의미를 어떻게 이해했는지가 감동적으로 드러나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굿바이 싱글’은 코미디와 감동을 적절히 버무린 시나리오와 캐릭터 중심의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관객들은 특히 김혜수의 연기력에 찬사를 아끼지 않으며,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는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낸 점에 대해 호평하고 있다. 주연이라는 인물은 처음엔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스타였지만, 점차 변화하고 성장해가는 모습에서 진정성이 느껴진다는 평가가 많다.
많은 이들이 이 영화를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주는 영화’라고 말한다. 흔한 소재 같지만 전개가 단순하지 않고, 인물 간의 관계 변화가 섬세하게 묘사되어 감정이입이 쉬웠다는 평이 많다. 특히 여성 관객들 사이에서는 “진짜 여자들의 이야기 같다”, “엄마라는 단어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는 반응이 눈에 띈다. 영화의 결말은 특별한 반전 없이도 잔잔한 여운을 남기며, 관객들로 하여금 삶의 다양한 형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만든다.
반면, 일부 관객들은 전개가 다소 예측 가능하다는 점이나, 다소 이상적으로 포장된 설정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한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영화’, ‘웃으며 시작해 울면서 나오는 영화’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일상 속 지친 마음에 작은 감동과 따뜻함을 주는 영화로서, 꾸준히 회자되는 이유를 스스로 증명해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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